베트남 인플루언서 도전기(1) 직접 해보지 않고, 어떻게 대행을 하나

안녕하세요 노란별 커뮤니케이션즈 박지원입니다.

 

이번 기획 연재에서는 노란별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 중

'베트남 인플루언서 되기'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와서 마케터로서 커리어를 시작할 무렵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한국은 이미 인플루언서와 이커머스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한 마케팅 전략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 베트남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코로나 유행 이후 사람들간 실제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오프라인 시장의 성장은 주춤하고,

베트남의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인데요.

 

<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Global Date, 2020) >

 

이러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발전과 함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또한 빠르게 활성화되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한 후 랜딩페이지를 온라인 이커머스 채널로 설정하여 유입 및 구매 전환을 유도하는 마케팅은,

전자상거래의 발전이라는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베트남 전자 상거래 백서 발표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비즈니스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노란별 커뮤니케이션즈 자료 >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베트남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저는,

마케터로서 새로운 변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클라이언트들은 영업 활동이 크게 제한되었고,

들여온 제품의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클라이언트들을 위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이커머스가 결합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클라이언트들이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트렌드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러한 제안을 하려고 하니,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나는 베트남 인플루언서도 아닌데, 어떻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을 제안하지?"

 

직접 베트남에서 인플루언서가 되어본 적도 없는데, 그것을 제안하기에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서 제안하는 것이 도무지 스스로 용납되지 않아서, 결심했습니다.

 

"내가 직접 베트남 인플루언서가 되어 경험을 쌓고, 그 후에 제안 하자"

그렇게 노란별 커뮤니케이션즈의 "베트남 인플루언서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