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장이 많은 나라는 곧 시장이 된다 글로벌 공급 사슬의 역사를 살펴보면 독특한 흐름이 있습니다. 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유럽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공산품을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며 유럽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죠. 이후 미국,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글로벌 공급 사슬의 중심이 이동했습니다. 공급 사슬의 중심에 선 국가들은 공산품을 생산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여 하나같이 막대한 부를 쌓았습니다. 이후 이 국가들의 행보는 모두 동일합니다. 부를 쌓은 위 나라들은 생산거점이 아닌 소비시장으로 변모하여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타겟이 되었습니다. 즉, 글로벌 기업들은 과거 생산거점 국가의 사람들을 노동자로 보는 것이 아닌, 소비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